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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속에서 구한 화약
Posted at 2005-12-04 03: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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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1518년 스페인의 꾸보총독 벨라스께스는 멕시코를 정복하기 위해 에르난 꼬르떼스라는 젊은 스페인 장군을 파견했다. 꼬르떼스는 6백에서 7백 명에 이르는 군대와 18필의 말과 수 문의 대포라는 작은 병력밖에 갖지 못했다. </span><br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꼬르떼스는 수도인 메히꼬를 함락시켰고 이어 전국을 지배하였다. 그는 옛 멕시코의 페허 위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도록 하였고 이 곳을 요새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총포와 탄약이 부족하였고 총독 벨라스께스는 꼬르떼스의 성공을 시기하여 그에게 적의를 품었다. 스페인의 식민상도 역시 그에게 적의를 품었다. 이 두 사람의 권력자는 꼬르떼스가 총포와 화학이 부족하여 곤경에 처한 것을 모르는 척하기로 했다. </span><br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꼬르떼스는 스페인으로부터 총포와 화약을 조달받지 못한다면 멕시코에서 조달하려고 했다. 그러나 유럽인들이 대포나 탄환의 일부를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는 쇠가 멕시코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때였으므로 그의 생각은 어려운 과제였다. 그래서 그는 쇠를 사용하는 대신 청동을 이용하려고 했다.</span><br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그는 원주민이 구리와 주석으로 만든 청동으로 몇 가지 물건을 만들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멕시코에는 구리가 풍부하게 산출되었다. 주석도 자연적으로 산출될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왜냐하면 원주민들이 주석을 사용하여 소량의 청동을 만들고 있었을 뿐 아니라 화폐로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꼬르떼스가 알아본 결과 따스꼬라고 불리는 지방에 주석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 것을 알았다. 그는 그곳에 광산을 만들고 주물공장을 세웠다. 구리와 주석을 녹여 섞어서 청동을 만들고 녹은 청동을 틀에 부어 대포와 통을 만들었다. </span><br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결국 30문의 대포를 만들게 되었고 이전의 대포와 합하면 충분한 수가 되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화약이었다. </span><br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화약은 숯과 황과 질산칼륨을 섞어서 만든다. 질산칼륨은 흰색의 물질로 산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화약에 불을 붙이면 질산칼륨에서 발생하는 산소의 영향으로 숯과 황이 타면서 다량의 가스를 발생시킨다. 이 다량의 가스는 대포의 포신 속과 같은 좁은 공간 안에서 발생하면 주위에 굉장히 센 힘을 미쳐 포신 속에 꼭 끼어 있었던 탄환을 강한 힘으로 밀어내서 세차게 튀어 나가게 한다. </span><br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그는 숯 만드는 방법도 잘 알고 있었다. 세 개의 굵고 긴 통나무를 삼각형으로 묶어서 숲 속 빈터의 지면에 늘어놓고 삼각형의 중심에 긴 기둥을 똑바로 땅 속에 박아 놓는다. 잔가지를 말끔히 쳐버린 통나무를 삼각형 위에 올려놓고 기둥 주의에 쌓아 올린다. 그리고 그 위를 흙으로 완전히 덮는다.</span><br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그런 다음 나무에 불을 붙이면 통나무 사이를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해 나무는 완전히 타지 않는다. 대부분 검게 그을리기만 할 뿐 재가 되지 않고 숯이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 다량의 숯을 마련할 수 있었다. 초석은 따뜻한 나라들에서는 천연으로 산출된다. 땅 표면에 얇은 층을 만들거나 땅 위쪽 층에 존재한다. 질산칼륨이 섞여 있는 흙을 물에 넣으면 질산칼륨 결정을 만들 수 있다. 메히꼬시 근처의 지층이나 많은 동굴로부터 다량의 질산칼륨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span><br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꼬르떼스가 황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된 것은 뽀뽀가데빼드루라는 산을 지나갔기 때문이다. 이 산의 이름은 '연기를 내뿜는 산'이 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활화산이었다. 1519년 꼬르떼스가 이곳을 지날 때 활발한 활동상태에 있던 이 화산이 마침 거친 불과 재와 연기를 하늘로 뿜고 있었다. 그곳을 올랐던 탐험대가 눈과 얼음 조각을 가지고 온 것을 본 꼬르떼스는 놀랐다. 적도 부근인 이 나라는 매우 더운 나라였기 때문이다.</span><br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2px; line-height: 14.4px;">활화산에 오른 탐험대가 황냄새가 나는 구름과 마주쳤다는 얘기를 들은 꼬르떼스는 이 산 위에 황이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결국 천신만고 끝에 황을 구한 그는 모든 부족한 물품을 채울 수 있게 되었다.【과학의 역사에 숨겨진 뒷이야기, 에피소드 과학사】</span><font size="2"></font>